Uobei Sushi(魚べい 渋谷道玄坂店)

東京都 渋谷区 道玄坂 2-29-11 第6セントラルビル 1F

 

도쿄 도착한 첫 날 돈키 메구로점(とんき 目黒店)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으나 문이 닫혀 있는 바람에 시부야로 다시 이동. 아부라 소바를 먹고 시부야 밤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우오베이 스시가 보여서 들어가게 되었다.

 

가게 안은 1열 횡대식으로 된 자리가 동그랗게 이어져 있었다. 입구에서 바라 볼 때보다 가게 안은 매우 깊고 넓었으나 자리가 꽉 차있어서 안쪽은 구경하지 못하고 입구쪽 자리에 앉게 되었다. 분명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빈자리가 안 보일 정도로 꽉 차있었다. 그 모습을 잠시 바라보고 있자니 얼마 전 지인과 목욕을 한 후 홀로 100¥ 스시집을 가서 스시를 먹으며 휴일 저녁을 보냈다는 동생 이야기가 떠올랐다. 뜬금없이 그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나도 모르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짠한 마음이 들었. 그도 잠시,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 각자 번호판을 받 자리에 앉는 순간 작은 모니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그 모니터를 통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선택해서 주문하면 그 뒤로 레일판이 움직이면서 주방에서 만들어지는 음식이 나오게 된다. 초밥을 먹을 때 필요한 기본 재료들은 자리에 다 놓여 있으며 따뜻한 녹차를 함께 마시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많은 양을 시켜서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가격 대비 음식의 양이나 질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곳에서 살게 된다면 가끔 혼자서 이 집을 들러 밥을 먹었겠구나 하는 뜬금없는 생각이 스치기도 했다. 혼자 와도 눈치 볼 거 없이 아주 편히 식사할 수 있어서 아주 괜찮은 장소였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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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우룩 제이

SHIROKANE LOUNGE

〒108-0071 東京都港区白金台5-13-26 1F

 

이 카페는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영업하는 곳으로 시로카네다이역(白金台駅)에서 도보로 4분, 메구로역(目黒駅)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린다.

 

'MORNING SET'(500¥)는 팬케이크와 함께 곁들여서 마실 수 있는 음료를 한 가지 선택할 수 있으며 팬케이크와 먹을 수 있는 쨈이나 버터는 추가로 돈을 내고 시킬 수 있다. 또한 팬케이크 외에도 아침 식사 대용으로 삶은 달걀이나 스프도 있으며 꼭 모닝 세트가 아니더라도 음료를 따로 주문할 수 있는데 커피, 주스, 핫초코 등이 있다.

 

이 카페를 가려고 시로카네다이(白金台)를 걸어다니면서 이곳이 도쿄에서 손꼽히는 고급 주택지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한가롭게 조깅을 하거나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부부 또는 여성도 많고 고급 유모차나 자전거를 끌고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거나 유치원, 학교를 데려다주는 여성들도 더러 있었다.

 

그래서인지 괜스레 내 후줄근한 차림새가 계속 신경 쓰였고 애써 안 그런 척 하면서 조용하고 한가로운 그곳의 분위기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다. 좁고 좁은 길만 걷다가 이곳의 도로를 걸으니 너무 넓게 느껴져서 별 거 아닌데도 신기했고 서로의 몸을 밀어가며 지하철에 몸을 실어야 하는 도심 속 사람들과 다른 여유롭고 한가한 사람들이 이 거리와 카페에 있었다.

 

이 카페는 아침에 3시간만 문을 열고 그 외 시간은 스튜디오로 활용하여 대여를 한다고 하는데 내심 카페의 주인이 부럽기도 했고 카페를 찾는 동네 사람들과 주인의 오고가는 말소리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카페에서 먹은 팬케이크는 겉보기에 팬케이크지만 달걀 향 가득 머금은 촉촉한 달걀 빵 맛이 나서 맛있었고 얼음 들어간 잔에 부은 주스와 커피는 시큼 쌉싸름 달달한 맛을 각기 내며 더위를 잠시 식혀주었다. 잔이 비워지고 팬케이크가 비워질 때까지 내 마음에 불안이나 조급함이 사라지고 여유와 느긋함이 들어 앉았으면 하는 바람이 잠시 왔다 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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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허우룩 제이